삼성·구글 빠진 CES, 왜 K-뷰티가 주인공이 됐을까?

2025. 11. 25. 11:34All about Beauty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이 예상치 못한 주인공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K-뷰티입니다.

에이피알,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등 대한민국 대표 뷰티 기업들이 총출동하면서 CES의 새로운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한때 CES의 얼굴이던 빅테크 기업들이 마케팅 효율 문제로 부스를 줄이거나 아예 불참하는 가운데, K-뷰티는 오히려 자신들의 무대를 확장하며 존재감을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CES 2026에서 뭐가 달라지는지를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2024년 CES에 참여한 APR부스, 출처 : 비즈워치

1. CES, 빅테크 대신 K-뷰티가 메인 스테이지로?

코로나19 이전 CES는 엔비디아·인텔·구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CES의 위상은 변했습니다.

비싼 참가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주요 기업들이 부스 축소 혹은 불참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CES 부스 설치 비용은 규모에 따라 수십억 원까지 치솟습니다.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조차 전략적으로 규모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 공백을 정면으로 채운 것이 바로 K-뷰티 기업들입니다.

뷰티 테크, 라이프스타일 기술이 주목받는 흐름과 맞물리며 CES의 새로운 중심에 서게 된 것입니다.

 

2. APR·한국콜마, CES ‘라이프스타일관’ 완전 장악

CES 2026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간은 라이프스타일관입니다.

AI·헬스케어·로봇 등 기술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이죠.

에이피알은 이곳에서 ‘부스터 진동 클렌저’,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고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입니다.

올해 초에도 ‘부스터 프로’, ‘하이 포커스 샷’으로 글로벌 바이어 1,200명을 모아 파급력을 증명했습니다.

한국콜마는 AI 피부 상처 진단 + 약물 자동 분사 ‘스카 뷰티 디바이스’를 시연합니다.

LED 기반 피부 관리, 맞춤형 조색 메이크업까지 가능한 완전한 원스톱 디바이스입니다.

이 기술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까지 받았습니다.

CES가 더 이상 TV·가전만의 전시회가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APR부스에서 뷰티테크 체험중인 관람객, 출처 : 비즈워치

3. 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 CES 혁신상을 휩쓴 기업들

아모레퍼시픽도 CES 2026 참가가 확정적입니다.

올해 초 삼성전자와 협업해 AI 뷰티 미러로 시선을 끌었으며, 이번에는 MIT와 개발한 ‘스킨 사이트(Skin Sight)’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 시스템을 공개합니다.

코스맥스는 서울대와 함께 만든 개인 맞춤형 팔레트 디바이스 ‘맥스 페이스’ 시연을 검토 중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CES가 올해부터 ‘뷰티 테크’ 부문 혁신상을 신설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문 수상 기업이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 전원 한국 기업입니다.

뷰티 테크의 세계 표준이 K-뷰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4. 왜 K-뷰티는 CES에 올인할까? 답은 ‘미국 시장’

한국 뷰티 기업들이 CES에 공을 들이는 결정적 이유는 미국 시장입니다.

대한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한국의 미국 화장품 수출액은 16억 7,000만 달러(약 2조 4,600억 원)

전년 대비 18.1% 증가, 중국을 제치고 수출 1위에 올랐습니다.

즉, CES는 미국 시장을 단숨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대인 것입니다.

K-뷰티가 CES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이유가 명확해집니다.

 

5. K-뷰티가 CES의 미래를 바꾼다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도 K-뷰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설된 뷰티 테크 부문의 혁신상 대부분을 한국 기업이 가져가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CES 2026은 ‘가전 박람회’가 아니라 ‘테크 기반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바로 K-뷰티 기업들입니다.


“Why Is K-Beauty Becoming the Main Star of CES 2026?”

K-beauty brands such as APR, Kolmar Korea, and Amorepacific are set to dominate CES 2026.

While big tech companies reduce their presence due to lower marketing efficiency, Korean beauty companies are expanding aggressively to target the U.S., now their largest export market.

CES’s Lifestyle Hall — focused on AI, healthcare, and everyday innovation — has become the perfect stage for K-beauty technology.

APR will showcase advanced beauty devices, while Kolmar Korea will present its AI-driven scar treatment and LED-based skincare device, which already won an Innovation Award.

Amorepacific is expected to reveal “Skin Sight,” a personalized skin analysis system co-developed with MIT.

Cosmax is preparing its custom palette device, “Max Face.”

The U.S. is now Korea’s No.1 cosmetics export destination, growing 18.1% year-over-year.

This is why K-beauty brands are treating CES as their most important global stage.

CES 2026 represents a new era — shifting from electronics to lifestyle technology — and K-beauty is leading that transformation.


"لماذا أصبحت منتجات التجميل الكورية نجم معرض CES 2026؟"

ستشارك شركات K-Beauty مثل APR وKolmar Korea وAmorepacific بقوة في معرض CES 2026.

وفي الوقت الذي تقلل فيه شركات التكنولوجيا الكبرى مشاركتها بسبب انخفاض فعالية التسويق، توسع الشركات الكورية وجودها لاستهداف السوق الأمريكية، التي أصبحت الآن أكبر سوق تصدير لها.

أصبح جناح أسلوب الحياة في CES — الذي يركز على الذكاء الاصطناعي والرعاية الصحية والتقنيات اليومية — المسرح المثالي لتقنيات التجميل الكورية.

ستعرض APR أجهزة تجميل متقدمة، بينما ستقدم Kolmar Korea جهازًا للعناية بالندبات يعمل بالذكاء الاصطناعي وتقنية LED، والذي فاز بالفعل بجائزة الابتكار.

ومن المتوقع أن تكشف Amorepacific عن نظام تحليل بشرة شخصي طُوّر بالتعاون مع MIT، بينما تستعد Cosmax لعرض جهاز "Max Face" المخصص للألوان.

أصبحت الولايات المتحدة الآن أكبر سوق تصدير لمستحضرات التجميل الكورية، بنمو سنوي قدره 18.1%.

ولهذا السبب تعتبر شركات K-Beauty معرض CES منصة عالمية لا بديل عنها.

يمثل CES 2026 عصرًا جديدًا — من معرض إلكترونيات إلى معرض تقنيات أسلوب الحياة — وتقوده العلامات الكوري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