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도 마음을 사로잡은 K뷰티, 현지에서 꽃피우다

2025. 8. 28. 08:37All about Beauty

 

국내 화장품 업계가 요즘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 어디일까요?

바로 14억 인구를 가진 거대한 나라, 인도입니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젊은 층일 만큼 ‘젊은 나라’인데요.

이런 인구 구조 덕분에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 즉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처 : 아마존 인디아

시장조사에 따르면 인도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무려 4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2조 7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44조 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성장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인도의 미적 기준도 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굵은 눈썹, 또렷한 윤곽, 강렬한 립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자연스럽고 은은한 메이크업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K뷰티가 강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움 속의 세련됨”이라는 한국식 뷰티 철학이 인도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죠.

인도 K뷰티 시장만 보더라도 그 성장세가 놀랍습니다.

2024년 4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원이 넘는 시장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25.9%로, 인도 전체 뷰티 시장 성장률인 12%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한국 화장품 구매자 수 역시 현재 1,190만 명에서 2030년에는 2,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의 젊은 인구 구조도 K뷰티 확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도는 평균 연령이 29세로, 한국(45세), 일본(49세), 미국(38세), 중국(39세)보다 훨씬 젊습니다.

이른바 Z세대가 주도하는 시장인 만큼 K팝, 드라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노출된 젊은이들이 K뷰티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는 올해 안에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미 5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앞으로는 생산시설 건립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죠.

아모레퍼시픽도 적극적입니다.

2013년 이니스프리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뒤, 최근에는 라네즈, 에뛰드, 설화수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내세우며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니스프리 인도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8%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인도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얼마나 열렬히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LG생활건강 역시 오휘, 숨37˚, 후, 빌리프, 더페이스샵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더페이스샵은 온라인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하면서 브랜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중소 인디 브랜드들의 활약입니다.

스킨1004는 인도의 최대 뷰티 e커머스 플랫폼 ‘티라’를 비롯해 나이카, 아마존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 1~7월 매출만 46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345% 성장했습니다.

‘조선미녀’, ‘아누아’ 같은 브랜드도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인도는 단순히 잠재력이 있는 시장을 넘어서, K뷰티가 반드시 선점해야 할 핵심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지 젊은 세대의 문화적 호감, 급격히 변화하는 미적 기준, 그리고 폭발적인 시장 성장률까지.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의 말처럼, 이제 K뷰티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도에서 K뷰티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매우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K-Beauty Captivates 1.4 Billion in India, Blossoming in the Local Market”

The Korean cosmetics industry is accelerating its push into the Indian market.

With a population of 1.4 billion—nearly half under the age of 25—India is not only young but also rapidly growing in its beauty sector.

The Indian beauty and personal care market is expected to reach 45 billion USD by 2030, up from 31.7 billion USD last year.

This remarkable growth is largely driven by the rising popularity of K-Beauty.

What’s interesting is the shift in India’s beauty standards.

While bold eyebrows, sharp contours, and strong lip colors used to dominate, the trend is moving toward more natural and subtle makeup.

This aligns perfectly with K-Beauty’s core philosophy—“elegance in natural beauty.”

The K-Beauty market in India is forecasted to jump from 400 million USD in 2024 to 1.5 billion USD in 2030, with an impressive CAGR of 25.9%.

This far outpaces the overall Indian beauty market’s 12% growth.

Korean cosmetic buyers in India are also expected to increase from 11.9 million now to over 27 million by 2030.

Korean companies are moving fast.

Cosmax is setting up a local subsidiary in Mumbai, while Amorepacific is expanding with brands like Innisfree, Laneige, Etude, and Sulwhasoo.

LG Household & Health Care is pushing brands like O HUI, The History of Whoo, and The Face Shop, which is expanding from online into offline channels.

Indie brands are also thriving.

Skin1004, for example, saw sales surge 345% in the first half of the year through platforms like Tira, Nykaa, and Amazon.

Other brands like Beauty of Joseon and Anua are steadily growing their presence.

For India, K-Beauty is no longer just a trend—it’s becoming a culture.

With its young population, evolving beauty standards, and booming market, India is set to be one of the most important stages for the global K-Beauty wave.


"الجمال الكوري يجذب 1.4 مليار هندي ويزدهر في السوق المحلية"

تسارع صناعة مستحضرات التجميل الكورية في دخولها إلى السوق الهندية.

فالهند، التي يبلغ عدد سكانها 1.4 مليار نسمة، نصفهم تقريبًا من الشباب، تعد سوقًا واعدة وسريعة النمو في قطاع الجمال.

من المتوقع أن يصل حجم سوق مستحضرات التجميل والعناية الشخصية في الهند إلى 45 مليار دولار بحلول عام 2030، بعد أن كان 31.7 مليار دولار العام الماضي.

ويعود الفضل في هذا النمو اللافت إلى الشعبية المتزايدة لـ "كي-بيوتي".

اللافت أن معايير الجمال في الهند قد تغيرت.

فبعد أن كان التركيز على الحواجب الكثيفة والملامح الحادة وألوان الشفاه القوية، أصبح الاتجاه اليوم نحو المكياج الطبيعي والناعم.

وهذا يتماشى تمامًا مع فلسفة الجمال الكوري التي تتمثل في "الأناقة في البساطة".

من المتوقع أن يقفز حجم سوق "كي-بيوتي" في الهند من 400 مليون دولار عام 2024 إلى 1.5 مليار دولار عام 2030، بمعدل نمو سنوي مركب يصل إلى 25.9%.

وهو ما يتجاوز بكثير معدل نمو سوق التجميل الهندي بشكل عام البالغ 12%.

كما من المتوقع أن يرتفع عدد المشترين الهنود لمستحضرات التجميل الكورية من 11.9 مليون إلى أكثر من 27 مليون بحلول عام 2030.

الشركات الكورية تتحرك بسرعة.

فشركة Cosmax بصدد إنشاء فرع محلي في مومباي، بينما تعمل Amorepacific على توسيع حضورها بعلامات مثل Innisfree، Laneige، Etude، وSulwhasoo.

أما LG Household & Health Care فهي تدفع بعلامات مثل O HUI وWhoo وThe Face Shop التي توسعت من البيع عبر الإنترنت إلى المتاجر التقليدية.

حتى العلامات الصغيرة تحقق نجاحًا.

فقد ارتفعت مبيعات Skin1004 بنسبة 345% في النصف الأول من العام عبر منصات مثل Tira وNykaa وAmazon.

كما تنمو علامات أخرى مثل Beauty of Joseon وAnua بثبات في السوق الهندية.

اليوم لم يعد "كي-بيوتي" مجرد موضة عابرة في الهند، بل أصبح ثقافة متجذرة.

وبفضل السكان الشباب وتغير معايير الجمال والنمو السريع للسوق، من المتوقع أن تكون الهند واحدة من أهم الساحات لموجة "كي-بيوتي" العالمية.